50년 전인 1956년 국내 자본과 기술로 설립된 대상은 세계 수준의 발효 기술을 보유한 국내 대표 종합식품회사다.

종합식품사업과 바이오사업,전분당 사업 등을 주력으로 지난해 1조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표 브랜드는 1996년 도입한 종합식품 브랜드인 '청정원'.순창 고추장,햇살담은 간장,대상 클로렐라 등이 뒤를 받치고 있지만 역시 대상의 대표 브랜드는 청정원이다.

대상이 작년 7월 웰빙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내놓은 '마시는 홍초' 제품을 청정원 브랜드로 내놓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청정원 마시는 홍초'의 특징은 시지 않고 부드럽게 마실 수 있는 웰빙 과실초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식초가 몸에는 좋지만 신맛 때문에 먹기는 싫어한다'는 것을 파악해 제품화한 것이다.

일본의 경우 1인당 연간 식초 섭취량이 3.3kg으로 한국인(0.6kg)에 비해 5배 이상 섭취한다는 것도 참조가 됐다.

마시는 홍초는 식초의 고정관념을 깬 '맛있게 마시는 식초'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물론 합성 보존료나 색소 설탕 등은 전혀 넣지 않았다.

또 석류 자색고구마 오미자 감 등 고급 원료를 사용해 부가가치를 높였다.

대상은 마시는 홍초 출시 초기에는 '식초의 건강 기능성'을 홍보하는 데 주력했다.

동시에 전국적인 시음행사를 열어 제품을 체험하도록 했다.

또 마시는 식초 제품 중 처음으로 TV홈쇼핑을 통해 판매했고,미니홈피를 운영하는 등 새로운 유통채널을 개발하는 데 적극 나섰다.

대상은 앞으로 마시는 식초 제품을 대폭 늘려 소비자들의 웰빙 트렌드에 적극 부응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