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한경 블루칩'] 신세계..할인점 최강...저평가 매력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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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종 최강자 신세계는 최근 주가에서는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0만원대의 벽을 훌쩍 뛰어넘어 대망의 50만원대를 돌파하는 등 승승장구했으나 올들어선 1월 초 조정을 받은 이후 횡보세다. 일각에선 주가수익비율(PER)이 지난 1년 새 10배 안팎에서 20배 수준으로 뛰어오른 만큼 리레이팅(재평가)에 따른 가격 메리트가 약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그러나 신세계의 시장 지배력과 안정적인 이익증가세,강력한 브랜드 파워 등을 감안하면 PER 20배는 결코 높은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단순 PER는 20배 수준이지만 올해 예상 실적을 감안한 PER는 15.9배로 시장평균 11.2배 대비 프리미엄이 50% 수준"이라며 "이는 과거 4년간 시장대비 평균 프리미엄 92%보다 낮다"고 분석했다.
홍성수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도 "4월 실적에서 나타나듯 할인점 1위 업체로서의 시장 지배력과 경쟁력 우위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주가 밸류에이션이 결코 높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신세계에 따르면 지난달 총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8.2% 증가한 7627억원을 기록했으며,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도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0.5%포인트,0.4%포인트 높아졌다.
홍 연구원은 "최근 주가부담 요인이던 까르푸 인수전이 마무리돼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있는 것도 투자에 긍정적"이라며 "이랜드의 까르푸 인수는 이마트 중심의 기존 할인점 시장 경쟁구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점에서 오히려 신세계에는 플러스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소비관련 지표 하락은 다소 부정적이다. 최근 발표된 4월 소비자기대지수는 100.6으로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부동산 관련 각종 세금 인상 등으로 소비여력의 약화 개연성이 있지만 올해 중 9개 신규 할인점 오픈이 예정돼 있어 당초 실적 예상치엔 부합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현 주가의 낮은 밸류에이션과 실적호조를 감안하면 신세계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권유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제시하는 평균 목표주가는 54만원으로 현 주가(11일 종가 46만6000원)보다 16% 정도 높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대다수 전문가들은 그러나 신세계의 시장 지배력과 안정적인 이익증가세,강력한 브랜드 파워 등을 감안하면 PER 20배는 결코 높은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단순 PER는 20배 수준이지만 올해 예상 실적을 감안한 PER는 15.9배로 시장평균 11.2배 대비 프리미엄이 50% 수준"이라며 "이는 과거 4년간 시장대비 평균 프리미엄 92%보다 낮다"고 분석했다.
홍성수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도 "4월 실적에서 나타나듯 할인점 1위 업체로서의 시장 지배력과 경쟁력 우위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주가 밸류에이션이 결코 높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신세계에 따르면 지난달 총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8.2% 증가한 7627억원을 기록했으며,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도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0.5%포인트,0.4%포인트 높아졌다.
홍 연구원은 "최근 주가부담 요인이던 까르푸 인수전이 마무리돼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있는 것도 투자에 긍정적"이라며 "이랜드의 까르푸 인수는 이마트 중심의 기존 할인점 시장 경쟁구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점에서 오히려 신세계에는 플러스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소비관련 지표 하락은 다소 부정적이다. 최근 발표된 4월 소비자기대지수는 100.6으로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부동산 관련 각종 세금 인상 등으로 소비여력의 약화 개연성이 있지만 올해 중 9개 신규 할인점 오픈이 예정돼 있어 당초 실적 예상치엔 부합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현 주가의 낮은 밸류에이션과 실적호조를 감안하면 신세계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권유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제시하는 평균 목표주가는 54만원으로 현 주가(11일 종가 46만6000원)보다 16% 정도 높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