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는 정부의 잇단 대책으로 중국 부동산시장이 냉각기를 가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12일 도이치뱅크 준 마 연구원은 "인민은행이 부동산 구입 최초 납입율(down payment ratio)을 20%에서 40~50%로 올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등 추가 대책이 임박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일단 내수 경제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두 번째 주택 구입자에 한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

준 마는 "여론이나 언론에서 연일 부동산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인민은행 등 정부측에서도 새로운 대책을 강구중일 것"으로 추정하고"올들어 베이징이나 심천,광저우,다렌 등 일부 지역의 부동산 상승률이 15%를 넘어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가격 조작에 대한 처벌이나 사전 매매시 선별적 제한 등도 가능한 대책으로 보인다고 설명.

준 마는 "이같은 정책 패키지의 직접적 영향은 부동산 시장에 집중될 수 밖에 없다"며"상승율이 완만해지는 가운데 일부 도시에서는 하락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투기적 매입세력이 약화되면서 시장 심리가 관망으로 돌아설 수 있다고 관측.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