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중 정대근 농협중앙회 회장이 구속 수감될 예정입니다.

농협은 당분간 김동해 전무이사 대행의 비상경영체제로 운영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준식기잡니다.

<기자>

검찰이 어제 오후 정대근 농협중앙회 회장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뇌물 수뢰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수퍼)영장실질심사 시작, 오후 구속 전망

이상주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정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오전에 시작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2000년 농협중앙회로부터 사옥 부지를 최초 공매가보다 7백억 원이 싼 가격에 인수했습니다.

이와 함께 매입 자금의 절반을 농협에서 대출 받았습니다.

(수퍼)정 회장 뇌물 수뢰혐의

검찰은 이 과정에서 정 회장이 현대차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 회장 구속이 확정되면 농협중앙회는 김동해 전무 대행체제로 전환됩니다.

(수퍼)이동해 전무이사 직무대행

농협법에는 회장이 궐위와 구금 등의 이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으면 전무이사, 농업경제제표이사 순으로 직무대행을 하도록 돼 있습니다.

김 전무이사는 지난 10일 비상 경영제제에 대비해 몽골 출장 중 조기 귀국했습니다.

이미 김 전무는 직원들에게 이번 사태에 동요하지 말 것을 지시하는 내부 공문을 사내에 긴급 배포하는 등 조직 추스리기에 나섰습니다.

와우TV뉴스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