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11일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14.50P(0.09%) 떨어진 16,937.43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는 외환 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111엔대로 상승, 엔화 강세에 대한 경계 심리가 다소 누그러들면서 초반 지수가 오름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美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둔데다 재무장관이 외환 보고서를 통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엔달러 환율이 반등한 것으로 판단.

그러나 향후 환율 전망에 대한 불투명성이 여전히 남아있어 시장을 큰 폭으로 끌어올리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호조 기업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한때 1만70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흘러나오면서 뒷걸음질쳤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팔자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거래대금은 1조1921억엔으로 잠정 집계됐다.1004개 종목이 하락했고 상승 종목 수는 541개였다.

영업이익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도요타의 주식값이 밀려났고 혼다와 닛산 등도 동반 약세를 시현했다.소니와 다이킨, 미즈호FG 등 대형주들이 힘을 쓰지 못했다.

반면 소프트뱅크와 캐논, 올림푸스 등은 선전했다.

POSCO DR은 8400엔으로 전일 대비 50엔(0.6%) 올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