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스자산운용이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부동산 개발사업을 벌인다.

맵스자산운용은 9일 서울 광화문 근처 세종로 제2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에 참여,연면적 2만평 규모의 오피스빌딩을 건설해 임대하는 사모부동산펀드를 지난 3월 설정했다고 밝혔다.

대상 부지는 서울시가 도심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곳으로 1500평 규모며 지하 6층~지상 23층짜리 빌딩이 2009년 들어설 예정이다. 펀드 총 투자 규모는 2897억원이며 보험 연기금 등 5~6개 기관이 1330억원을 출자했다. 나머지 자금은 2009년께 은행차입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맵스자산운용 관계자는 "펀드 만기가 9년으로 장기인데도 불구하고 10% 초반의 안정적인 수익을 제시한 이번 프로젝트에 기관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