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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소폭 하락..외국인 9일만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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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가 닷새 만에 하락했으나 1450선은 지켜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9포인트 떨어진 1450.44로 마감했다.코스닥은 686.12로 5.77포인트 밀려났다.

    美 FOMC 회의(현지시각 10일)에서의 금리 결정과 이에 따른 금융 시장의 반응, 환율 움직임에 대한 경계 심리가 표출되며 주가는 갈피를 잡지 못했다.

    한편 유가증권 시장의 거래대금은 4조원 밑으로 내려갔고 코스닥도 거래대금이 감소했다.

    외국인이 9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한때 146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내림세로 방향을 틀었다.

    외국인이 1444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68억원과 748억원 매도 우위로 맞섰다.프로그램은 1073억원 순매도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뒷걸음질쳤으나 보험과 제약, 전기전자 등은 선전했다.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된 하이닉스가 4.2% 상승한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삼성SDI 등 주요 기술주들이 모처럼 큰 폭으로 올랐다.삼성화재와 코리안리,LIG손해보험 등 보험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현대백화점이 7일 만에 반등하며 5% 가까이 뛰어 올랐고 목표가 상향 조정이 나온 화천기공의 주식값도 급등했다.현대상선이 전날 급락의 충격을 딛고 3.7% 상승했고 연일 부진을 면치 못하던 삼성테크윈도 막판 오름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에서는 LG텔레콤과 네오위즈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아시아나항공과 CJ인터넷은 상대적 강세를 시현했고 장기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평가에 서울반도체가 3.7% 올라 눈길을 끌었다.

    비에스이와 인탑스,파워로직스,피앤텔 등 휴대폰 관련주들이 줄줄이 상승했고 DMB 및 IPTV 시장 성장의 수혜주로 꼽힌 온타임텍은 가격 제한폭까지 솟구쳐 올랐다.반면 외형 정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엠파스는 9% 남짓 급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08개 종목이 올랐고 439개 종목은 밀려났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1개를 비롯해 302개 종목이 상승했으나 하락 종목 수 558개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증시의 본격적인 재평가가 아직 이루어지지 못했다"면서 "기업이익의 질적 개선에 대한 재평가가 향후 주식시장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12개월 코스피 목표치를 1650포인트로 제시.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1원 오른 932원으로 마감하며 하루만에 930선을 회복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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