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증권사 간판펀드] 원유ㆍ금ㆍ아연값 급등 ‥ 실물 투자펀드 '눈길'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실물펀드는 상품펀드라고도 불린다.

    상품은 주식 채권 부동산과 함께 큰 축을 형성하는 투자자산이다.

    따라서 확실한 분산투자를 원한다면 포트폴리오 구성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펀드로 볼 수 있다.

    상품이라 하면 원유 금 등을 생각하는 게 보통이지만 사실은 더 포괄적이다.

    잘 알고 있는 석유 천연가스와 같은 에너지 자원과 최근 주목받고 있는 금 은 등 귀금속 외에 밀 옥수수 면화 콩 양모 커피 설탕 알루미늄 고무 등도 모두 투자대상 상품이다.

    올 들어 유가 금 아연과 같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관련 펀드 수익률이 고공비행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전개되고 있는 글로벌 금리상승과 '약 달러' 현상도 인플레이션 방어력이 뛰어난 실물투자의 매력을 높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설탕·커피펀드 등 생소한 상품을 대상으로 한 펀드가 잇따라 출시돼 주목받고 있다.

    실물상품에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다.

    하나는 실물을 직접 보유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실물 관련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다.

    원자재 관련 해외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하는 게 마지막 방법이다.

    각각의 방식마다 장단점이 있다.

    실물직접투자는 거래비용이 적은 게 장점이다.

    하지만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하면 투자위험이 커진다.

    따라서 아마추어 투자자라면 펀드가입이 바람직하다.

    실물 관련 펀드는 소액투자가 가능하고 전문가가 투자를 대행해주기 때문이다.

    실물투자펀드가 실물에 투자하는 방법도 두가지가 있다.

    첫째는 관련 인덱스에 투자를 하는 것이다.

    국내 운용사의 실물 관련 상품은 대부분 이런 방식이다.

    작년에 출시된 삼성투신운용의 '멀티에셋파생상품' '오일인덱스파생상품펀드' 등과 최근 대한투신운용에서 내놓은 '대한 퍼스트클래스 커피설탕채권펀드',우리자산운용의 '우리 커머더티인덱스펀드'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원자재 관련 해외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는 국내운용사 상품 중에는 없다.

    남미 러시아 등 원자재 생산국에 대한 리서치 비용이 많이 들고 운용경험 또한 없기 때문이다.

    이런 펀드에 들려면 해외 뮤추얼펀드를 이용하면 된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상품 관련 역외주식펀드는 메릴린치가 운용하는 '뉴에너지펀드','월드 마이닝펀드','월드 골드펀드' 등 6개 정도다.

    대략 100년간의 미 주식시장과 상품시장지수의 움직임을 조사해 보니 매우 낮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을 확인됐다.

    주식이 좋을 때는 상품수익률이 낮고,증시가 나쁠 때는 상대적으로 좋아 헤지효과가 발생했다는 의미다.

    따라서 고액투자자의 경우 투자자산의 10% 수준에서 실물투자에 나서볼 만 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상품가격은 중국과 인도의 고속 성장으로 인한 수요 급증으로 최근 몇년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승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급격한 변동이 가능한 시장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실제로 1980년 온스당 850달러까지 치솟았던 금값은 2년뒤인 1982년 300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박현철 한국펀드평가 연구원은 "상품펀드는 투자위험을 염두에 두고 장기투자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미래에셋증권도 'IMA 1호 상품' 완판…최종 경쟁률 5대 1

      국내 1호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인 미래에셋증권은 '1호 IMA 상품'의 모집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총 사흘간 진행된 이번 IMA 상품 모집은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총 모집 금액이 1000억원 중 미래에셋증권의 시딩 투자금액 50억원을 뺀 950억원이 고객 모집 금액인데, 약 4750억원 규모 자금이 몰렸다.IMA란 증권사가 원금 지급 의무를 지는 대신 고객 예탁금을 투자해 수익을 추구하는 금융 상품이다. 운용 자산은 기업대출과 인수금융을 비롯한 비상장기업 투자, 벤처캐피탈(VC) 등 다양한 기업금융자산과 모험자본에 분산 투자된다.이번에 판매된 상품은 만기 3년의 폐쇄형 상품이다. 중도해지가 불가능하지만 증권사가 망하지 않는 한 원금 지급이 보장되고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앞서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지난달 국내 1호 IMA 사업자로 지정된 한국투자증권 역시 전날 IMA 1호 상품 '완판' 소식을 전했다.이달 18일부터 23일까지 나흘 동안 진행된 한국투자증권의 IMA 1호 상품에는 자금 총 1조590억원이 유입됐다. 한국투자증권은 모집액 1조원을 달성하면서 온라인 판매를 조기 마감했다.신청 금액에 따라 비례해서 나눠주는 안분배정 방식으로 진행된 미래에셋증권 IMA 상품과 달리 한국투자증권 상품은 선착순 마감됐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 2

      환율 고공행진에 대통령실 "예의주시 중…외환당국 입장으로 갈음"

      대통령실은 고공행진을 이어온 원·달러 환율 문제를 두고 24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도 외환당국 메시지로 갈음하겠단 입장을 보였다.이날 김남준 대변인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고환율 문제에 대한 대통령실 차원의 대비책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변했다.그러면서 "오늘 오전 외환당국에서 환율과 관련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안다"며 "그 입장으로 답변을 대신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앞서 이날 외환시장 개장 직후 김재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과 윤경수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외환 당국 시장 관련 메시지'를 통해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종합적인 정책 실행 능력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1500원을 향하던 원·달러 환율은 외환 당국의 고강도 구두 개입 이후 상승세에 급제동이 걸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날보다 33.8원 떨어진 1449.8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6일(1447.7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3. 3

      "손해는 막고 상승장 따른다"…배당주 약점 보완한 DIVO

      대표적인 미국 배당투자 ETF(상장주식펀드)인 ‘슈와브 US 디비던드 에쿼티(SCHD)’가 올해 부진한 성적을 내자 시장에선 대안이 될 만한 미국 배당주 ETF가 주목받고 있다. ‘앰플리파이 CWP 인헨스드 배당소득(DIVO)’처럼 커버드콜 전략을 쓰면서도, 상승장에 함께 올라타는 절충형 ETF에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졌다. 커버드콜은 특정 가격에 주식을 매수할 권리를 뜻하는 콜옵션을 매각하는 것이다.23일 뉴욕증시에서 ‘DIVO’ ETF는 전거래일보다 0.02% 오른 45.9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DIVO는 올해 들어 18.71%의 수익률(배당 포함)을 올려둬SCHD(4.76%), DGRW(12.85%) 등 미국의 주요 배당 ETF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연 배당수익률도 4.52%(최근 12개월 기준)에 달한다.이같은 수익을 낸 것은 배당을 주는 미국 대형주 20~25개 가량을 ‘선별 보유’하면서, 보유종목 일부를 선별해 커버드콜을 얹어 고객들에게 월배당을 주는 전략을 쓰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대부분의 커버드콜 ETF는 나스닥100 등 지수를 매수하고 전체 지수 포트폴리오를 담보로 콜옵션을 팔아 높은 배당을 노린다. 다만 이 경우 상승장에서 지수만큼 상승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반면 DIVO는 변동성이 큰 특정 종목을 선별해 해당 옵션만 매도하기 때문에 ETF의 나머지 종목들이 상승장을 따라갈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국내에선 이같은 DIVO를 본딴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가 배당 투자자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이 2022년 만든 해당 ETF는 이날 기준 시총 1조406억원을 기록 중이다. DIVO 외에 ‘뱅가드 S&P500’를 편입 종목에 넣어, 미국 시장을 더 충실히 따라가도록 설계된 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