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에 본사를 둔 코스닥 업체들이 늘고 있다.

7일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에 따르면 2005년 말 현재 코스닥 상장 900개사 중 대전과 충남·충북지역에 본사를 둔 상장사는 8.3%인 74개사로 집계됐다.

이는 2004년 말 7.3%,64개사에 비해 1%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대전에 본사를 둔 업체는 2004년 말 12개사에서 지난해 말 15개사로 늘었고 충남에 위치한 회사도 29개사에서 36개사로 급증했다.

이처럼 충청권 코스닥 업체가 늘어난 것은 대덕·천안밸리 등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의 코스닥 상장이 늘어난 데다 삼성전자의 탕정단지가 디스플레이 산업 중심지로 부상하면서 관련 코스닥 기업들이 인근 지역으로 이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