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증시는 지금 新기록 랠리중.. 22개국 사상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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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가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풍부한 유동성에다 글로벌 경기 호조와 탄탄한 기업실적 지속 등에 힘입어 올 들어 러시아 인도 등 신흥시장은 물론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 증시들도 잇따라 고점을 경신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7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올 들어 4월28일까지 주요 선진국 및 신흥시장 42개국 주가지수 동향을 조사한 결과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모두 22개국 증시가 이 기간 중 사상 최고점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점 경신 시기별로는 4월이 17개국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3월은 3개국,2월은 2개국으로 조사됐다.
올 들어 지수 상승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곳은 고유가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 러시아로 지난달 26일 러시아 RTS지수는 1669.24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해 말 대비 상승률이 무려 48.30%에 달한다. 인도(센섹스지수)와 인도네시아(자카르타종합지수)도 4월20일과 26일 각각 12,039.55와 1481.71로 사상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전년 말 대비 지수 상승률은 인도가 28.11%,인도네시아가 27.44%로 나타났다.
또 아르헨티나 폴란드 브라질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도 올 들어 지수가 17~25% 이상 급등하며 최고치 경신에 동참했다. 한국은 지난 4월27일 1452.53으로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선진국 증시의 경우도 사상 최고점에는 못미쳤지만 대부분 최근 5~6년 만에 최고점에 도달하는 등 '글로벌 랠리'에 동참하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지수가 지난 5일 11,577.74로 6년래 최고치에 도달했으며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도 지난달 7일 17,563.27엔으로 5년9개월 만에 최고점을 기록했다.
미 증시에 대한 낙관론도 확산되고 있다. 미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펀드매니저 1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7%가 '올 미 증시가 호황을 보일 것'으로 답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도 지난달 21일과 26일 6132.70과 6107.12까지 오르며 각각 5년2개월과 4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거래소 관계자는 "조사대상 42개국 가운데 60%(17개국)가 올 들어 주가 상승률이 10%를 넘고 있다"며 "브릭스(BRICs) 국가를 중심으로 한 신흥시장은 물론 선진국 증시도 상승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미국 등 선진국의 금리인상 변수가 남아있긴 하지만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기업실적이 양호한 데다 세계 경제 성장 기대감도 높아 글로벌 랠리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
7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올 들어 4월28일까지 주요 선진국 및 신흥시장 42개국 주가지수 동향을 조사한 결과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모두 22개국 증시가 이 기간 중 사상 최고점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점 경신 시기별로는 4월이 17개국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3월은 3개국,2월은 2개국으로 조사됐다.
올 들어 지수 상승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곳은 고유가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 러시아로 지난달 26일 러시아 RTS지수는 1669.24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해 말 대비 상승률이 무려 48.30%에 달한다. 인도(센섹스지수)와 인도네시아(자카르타종합지수)도 4월20일과 26일 각각 12,039.55와 1481.71로 사상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전년 말 대비 지수 상승률은 인도가 28.11%,인도네시아가 27.44%로 나타났다.
또 아르헨티나 폴란드 브라질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도 올 들어 지수가 17~25% 이상 급등하며 최고치 경신에 동참했다. 한국은 지난 4월27일 1452.53으로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선진국 증시의 경우도 사상 최고점에는 못미쳤지만 대부분 최근 5~6년 만에 최고점에 도달하는 등 '글로벌 랠리'에 동참하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지수가 지난 5일 11,577.74로 6년래 최고치에 도달했으며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도 지난달 7일 17,563.27엔으로 5년9개월 만에 최고점을 기록했다.
미 증시에 대한 낙관론도 확산되고 있다. 미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펀드매니저 1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7%가 '올 미 증시가 호황을 보일 것'으로 답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도 지난달 21일과 26일 6132.70과 6107.12까지 오르며 각각 5년2개월과 4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거래소 관계자는 "조사대상 42개국 가운데 60%(17개국)가 올 들어 주가 상승률이 10%를 넘고 있다"며 "브릭스(BRICs) 국가를 중심으로 한 신흥시장은 물론 선진국 증시도 상승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미국 등 선진국의 금리인상 변수가 남아있긴 하지만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기업실적이 양호한 데다 세계 경제 성장 기대감도 높아 글로벌 랠리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