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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 어머니~ 그땐 몰랐습니다… 가정의 달 '가족이야기' 출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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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도 자식 낳아서 키워 봐라."

    부모들의 이런 말을 자식들은 당장 알아듣지 못한다.

    그 내리사랑이 얼마나 깊고도 넓은지 그때는 모른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 어머니,아버지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찡하고 눈물이 핑 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책이 잇달아 출간됐다.

    '자식으로 산다는 것'(장기영 외 지음,깊은강)은 서울디지털창작집단의 작가 21명이 1960~1970년대를 고단하게 살았던 어머니,아버지를 떠올리며 쓴 수필을 모은 책.작가 정미숙씨는 "아버지의 새끼손가락 하나만 붙잡고도 세상의 모든 것이 두려울 것 없었고 내가 실수하거나 실패한다 하여도 언제나 내편이 되어 주실 것이 분명한 아버지가 있어 세상 모두가 내것만 같았는데….하늘에 계신 아버지! 당신 앞에 돌아오는 데 이십 년이 걸렸습니다"라고 고백한다.

    또 이미애씨는 "어머니의 손은 항상 둘 중의 하나였다.

    부엌살림으로 젖어 있는 때가 아니면 홀치기 실을 손가락에 끼고 있었다"며 언제나 퍼주기만 하는 어머니의 '무한 사랑'에 가슴을 적신다.

    '그때는 몰랐습니다'(임채영 엮음,예문)는 MBC 라디오 프로그램 '여성시대'에 소개된 사연 중 부모와 자식 간의 이야기 47편을 골라 엮었다.

    부모를 향한 자식의 그리움과 회한,아이를 낳고 부모가 되어 살면서 느끼는 생각 등이 담겨 있다.

    형편없는 성적표를 받아들고 집에 돌아온 날 연탄창고에 숨어 몰래 훔쳐보았던 '호랑이 엄마'의 눈물,생활비와 용돈을 아껴 가장 미더운 금고였던 장판 밑바닥에 모았다 목돈이 필요할 때마다 건네주시던 어머니의 '눅눅했던' 돈,실직한 아들을 위해 시골 노모가 고추 판 돈을 보낼 방법을 몰라 통장째 보낸 사연 등 가슴 뭉클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아버지를 위한 변명'(김병후 지음,리더스북)은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가 이 시대 아버지들의 현실을 분석해 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한 책.

    자신의 일을 가족과 공유하면서 행복한 성공을 만드는 방법을 제시한 '가족과 함께 성공하기'(바바라 A 글랜즈 지음,나선숙 옮김,한스컨텐츠),미숙한 부모 때문에 마음의 고통을 겪고 사는 자식들을 위한 '철없는 부모'(니나 W 브라운 지음,이양원 옮김,모멘토)도 나왔다.

    또 보림출판사는 치매노인,입양아가 있는 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우리 가족입니다'(이혜란 지음)와 '고슴도치 아이'(카타지나 코토프스카 지음,최성은 옮김),뉴질랜드로 유학간 아이가 기러기 아빠에게 보낸 편지를 담은 '아빠가 보고 싶어'(김중석 지음)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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