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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고풍 외식점 창업 ABC] 고객의 옛 추억을 자극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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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복고풍 외식점이 늘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 CF 패션 상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복고 분위기가 유행을 타면서 외식시장에도 추억을 상품화하는 마케팅이 먹히고 있다.

    실제로 '짱구야 학교 가자' '장군의 아들'과 같은 외식점들은 복고풍 상호를 달고 실내도 방송국 드라마 세트처럼 1960~70년대 풍으로 꾸며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같은 복고 마케팅은 '감성 마케팅'에 가깝다.

    기존의 포장마차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서민적인 분위기 속에서 '정다운 사람들과 가볍게 한 잔 하고 싶은'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음식값은 저렴하다.

    복고 마케팅을 활용하면 다른 외식점에 비해 매장 분위기에서 확실히 차별화할 수 있다는 강점이 따른다.

    복고풍 외식점은 중년층뿐만 아니라 젊은층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부담 없는 가격에 이색적인 분위기가 재미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20대부터 60대까지 고객 폭이 넓어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퓨전 선술집 '짱구야 학교가자'(www.jjang9.co.kr) 대림점을 운영 중인 김이숙씨(36)는 전업주부에서 점주로 변신한 경우다.

    그는 우연히 태극기가 휘날리고,무쇠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이색적인 퓨전 선술집을 발견했다.

    술집 안으로 들어가 보니 검정색 교복을 입은 종업원들이 서빙을 하고 칠판,옛날 교과서,교련복,출석부,난로 등 학창시절 소품들이 추억을 자극했다.

    매장 한 쪽에 걸린 검정색 칠판에는 '술 마시고 꼬장 피우지 말자' '많이 먹고 빨리 가자'는 급훈이 써 있고,메뉴판은 출석부와 같은 사이즈로 만들어져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메뉴는 50여가지이고 가격은 오뎅탕 5000원,두부김치 5900원,주꾸미 불고기 6500원 등이었다.

    4000~6000원짜리 안주 한두개면 둘이서 소주 한두병을 마실 수 있어 저렴한 편.1인당 1만원이면 실컷 먹을 수 있다는 얘기다.

    우연히 발견한 주점에 이끌려 자신이 직접 창업까지 하게 된 김씨는 순조롭게 장사를 하고 있다.

    점포 임대비용을 제외하고 6000만원의 창업비용을 들여 개업했는데,개업한 지 1개월이 지난 요즘 하루 8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복고 마케팅은 무엇보다 확실한 컨셉트가 생명이다.

    복고풍으로 꾸민답시고 몇 가지 소품만 얼기설기 모아놓고 '복고 마케팅'을 표방하면 차별화에 성공하지 못한다.

    학교면 학교,시장터면 시장터 등 특정 공간을 방송국 드라마 세트처럼 재현해야 한다.

    음식의 맛과 서비스의 질이 매장 분위기를 뒷받침해야 함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장 www.icanbiz.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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