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코스닥에서 최고의 이익율을 올린 업체가 어딘지 아십니까? 더존디지털이라는 소프트웨어 회사인데 그 비결이 뭔지 김택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무회계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이 회사가 1분기에 올린 매출은 모두 55억원.

이중 영업이익은 35억원에 달해 영업이익률이 무려 63%나 됩니다.

이같은 고수익률은 결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닙니다.

지난해에도 이 회사는 총 182억원의 매출에 9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코스닥 업체 가운데 최고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고수익률의 비결은 다름아닌 기술력에 있습니다.

경쟁사와 달리 자체 개발한 데이터베이스를 회계 프로그램에 탑재함으로써 가격대비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였습니다.

전국 세무회계 사무소의 90%가 이 회사 제품을 선택하면서 자연스레 높은 진입장벽이 형성됐습니다.

이 회사 제품이 국가 공인 전산자격 시험 솔루션으로 채택된 것 역시 안정적인 사업을 가능케 했습니다.

잦은 세무 회계법 개정은 자연스럽게 유료 업데이트로 이어져 고수익률의 근간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전승수 더존디지털웨어 이사

"올해 매출은 213억에 영업이익 132억원이 예상돼 영업이익률 60% 이상으로 작년에 이어 코스닥 최고의 이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산업 침체로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M&A 타깃으로 전락한 요즘, 더존디지털의 성공 노하우는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