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이 28일자 기사에서 "국가자부심의 거대한 원천을 희생시키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정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현대차를 무서운 글로벌 경쟁자로 만든 정 회장에 대한 타격"이며 "현대차가 한국의 경제적 야망을 실현시켜줄 수 있는 한국 자동차메이커의 대표주자이기에 국가적 충격이다"라고 덛붙였습니다.

특히 이 신문은 "토요타가 현대차를 가장 무서운 새로운 경쟁자로 지목한 상황에서 한국의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을 구속하면 현대차가 글로벌메이커로 도약하기 위한 해외사업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1월 파이낸셜 타임즈는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가운데 정몽구 회장을 42위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