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정몽구 회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수사의 최종결론은 오늘 오후 2시 공식 발표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수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검찰은 조금전인 11시10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채동욱 대검 기획수사관은 긴급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몽구 회장 구속, 정의선 사장 불구속 방침을 밝혔습니다.

정몽구 회장이 받고 있는 혐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죄와 횡령죄가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몽구 회장에 대한 구속은 검찰이 경제적인 논리보다는 사회적 정의 구현에 무게를 두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결정에 따른 사회적, 경제적 파장은 엄청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됨에 따라 내일중 법원의 영장 실질심사가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이렇게 되면, 법원은 이르면 내일 저녁 구속영장을 발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정회장이 심사를 포기할 경우, 검찰은 곧장 정회장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서게 됩니다.

구속적부심을 청구할 도 있지만 이미 영장이 법원에 받아들여진 이상 결과를 뒤집기는 쉽지 않습니다.

고심을 거듭하던 검찰의 결론은 재계서열 2위의 총수 구속이라는 강경책로 마무리됐습니다.

검찰은 오후 2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최종 수사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