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의 파주 공장이 27일 준공됐습니다. 지난 2004년 3월 착공해 25개월만입니다.

파주 7세대 LCD 생산 공장은 평면 면적만 축구장 6개 면적과 비슷하며 총 7에 높이는 62미터로 일반 아파트 20층 규모입니다. 연면적은 9만3천평으로 세계 최대입니다. LG필립스LCD는 파주 공장에 모두 5조3천억원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LG필립스LCD는 파주 공장에서 세계 최대 크기인 1950밀리미터 2250밀리미터 규격의 유리기판을 생산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42인치와 47인치용 TV LCD 제품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미 지난 1월부터 생산을 시작했으며 올 2분기까지 월 4만5천장, 연말까지는 9만장의 유리기판을 생산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2010년 1억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LCD TV 시장에서 확고한 시장 1위를 차지한다는 계획입니다.

LG필립스LCD 파주 공장은 모두 140만평에 달하는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의 핵심시설로 이후 유리기판, 부품, 장비 등 후방산업 협력업체 단지, 그리고 LG전자의 LCD TV 공장 등 일관생산체제의 디스플레이 전문 클러스터가 구축됩니다.

LG필립스LCD는 파주 공장이 LG필립스LCD의 직접 고용 효과 2만5천명을 비롯해 협력업체 1만명, LG 계열사 7천명 등 모두 4만2천명의 대규모 고용 창출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