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멕시코에 자동차강판 전문 가공센터인 POS-MPC 착공식을 가졌습니다.

POS-MPC는 멕시코시티 인근의 푸에블라에 건설되며 내년 1월 말 완공될 경우 연산 17만톤 규모의 자동차용 강판을 가공 판매하게 됩니다.

이 지역은 폭스바겐과 포드, 크라이슬러사 등 현지공장이 밀집돼 있어 자동차강판 수요가 늘고 있는 지역이라고 포스코는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북미지역에 자동차용 강판의 안정적인 시장을 확보하게 됐다고 이번 가공센터 착공의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포스코는 고객사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자동차강판'을 가공 공급함으로써 고객사와 동반성장을 추구해 나갈 방침입니다.

2009년 자동차강판 650만톤 판매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 포스코는 2004년 초 중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용강판 전문 복합가공센타인 '포항소주기차배건 제조유한공사'를 설립하고 태국 POS-TPC과 일본 POS-NPC를 준공한 바 있습니다.

이와함께 멕시코에도 자동차강판 전문 가공설비를 갖추게 됨으로써 세계 유수 자동차 시장에서 자동차강판 판매망을 확고히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착공식에는 포스코의 장인환 상무와 POSAM의 김옥현 사장, 멕시코의 토레스 푸에블라 주지사, 페르난데스 경제개발청 장관 등 모두 60명이 참석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