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해외투자.이익률 '시들' ‥ 작년보다 4천억 증가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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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들의 해외자산 투자가 주춤하고 이익률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별 투자는 삼성생명이 가장 많고,이익률은 메리츠화재가 가장 높았다.
26일 보험회사들이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현재 국내에서 영업 중인 생명보험회사와 손해보험회사의 국공채 우량회사채 등 외화증권 투자잔액(장부가액)은 20조569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년 전인 2004년(17조3958억원)에 비해 3조원 이상 증가한 것이지만 2005년 3월 말(20조1380억원)보다는 4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친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국내에서 발행된 국고채의 수익률이 양호하기 때문에 외화증권투자 증가 속도가 예전 같지 않은 양상"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는 탓에 장부가액이 상대적으로 축소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월 말 현재 전체 보험사의 평균 투자이익률은 5.6%로 2004년(7.66%),2005년(6.13%)에 비해 크게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의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보험사가 보유한 외화증권에서 평가손실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회사별로는 삼성생명의 투자 규모가 10조9639억원으로 6.58%의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기업이 발행한 장기 우량회사채와 국공채 위주로 투자하고 있다"며 "보험상품의 장기부채 속성에 맞게 향후에도 적정 수익률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자산 투자를 늘려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 다음으로는 교보생명(3조3444억원),대한생명(1조303억원),동부화재(7564억원),삼성화재(6423억원) 등으로 많았다.
이익률 측면에선 메리츠화재가 19.59%로 가장 높았으며 녹십자생명(11.48%),금호생명(9.41%),동부생명(7.3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
회사별 투자는 삼성생명이 가장 많고,이익률은 메리츠화재가 가장 높았다.
26일 보험회사들이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현재 국내에서 영업 중인 생명보험회사와 손해보험회사의 국공채 우량회사채 등 외화증권 투자잔액(장부가액)은 20조569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년 전인 2004년(17조3958억원)에 비해 3조원 이상 증가한 것이지만 2005년 3월 말(20조1380억원)보다는 4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친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국내에서 발행된 국고채의 수익률이 양호하기 때문에 외화증권투자 증가 속도가 예전 같지 않은 양상"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는 탓에 장부가액이 상대적으로 축소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월 말 현재 전체 보험사의 평균 투자이익률은 5.6%로 2004년(7.66%),2005년(6.13%)에 비해 크게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의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보험사가 보유한 외화증권에서 평가손실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회사별로는 삼성생명의 투자 규모가 10조9639억원으로 6.58%의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기업이 발행한 장기 우량회사채와 국공채 위주로 투자하고 있다"며 "보험상품의 장기부채 속성에 맞게 향후에도 적정 수익률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자산 투자를 늘려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 다음으로는 교보생명(3조3444억원),대한생명(1조303억원),동부화재(7564억원),삼성화재(6423억원) 등으로 많았다.
이익률 측면에선 메리츠화재가 19.59%로 가장 높았으며 녹십자생명(11.48%),금호생명(9.41%),동부생명(7.3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