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류가 흐르는 화장품' 등 신기술을 접목한 화장품이 잇따라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태평양은 24일 미세한 전자기장이 흐르는 패치를 붙여 쓰는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 ‘헤라 에이지 어웨이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항산화·피부보호 효과가 있는 세럼 성분을 얼굴에 바른 뒤 미세한 전류가 흐르는 패치를 눈 밑 볼 부위에 20분 정도 붙였다 떼어내면 된다.

태평양 관계자는 “패치가 피부 주위에 전자기장을 형성,유효 성분이 피부속으로 빠르게 침투하도록 도와준다”며 “약간 간질거리는 느낌만 있을 뿐 따끔거린다거나 하는 자극은 거의 없는 안전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세럼은 매일 아침 저녁 사용하되 1주일에 한번 세럼과 함께 패치를 사용하면 된다.

세럼(30㎖)과 패치(좌우 1세트 8개입)로 구성된 방문판매 전용 상품으로 18만원선에 판매된다.

태평양에 앞서 LG생활건강도 지난 10일 GS홈쇼핑을 통해 미백 기능성 화장품 ‘이자녹스 화이트닝 C 이온 프로그램’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얇은 종이 형태의 배터리가 달려있는 ‘이온 클리닉 패치’에 에센스를 두세방울 떨어뜨린 뒤 기미 잡티 등 문제되는 얼굴 부위에 30분정도 붙여두면 미백성분이 이온화되면서 피부 깊숙이 스며든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에센스(35㎖),패치(좌우 1세트 5개입),리필 시트(30장) 등으로 구성돼 있는 한 달 집중케어 상품이다.

패치는 3회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매번 리필시트를 패치에 붙여 사용하므로 위생적이다.

보름간은 에센스와 패치를 함께 사용하고 나머지 15일은 에센스만 사용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좀더 빠르고 가시적인 효과를 얻고 싶어하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업체들마다 첨단 신기술을 접목해 상식을 뛰어넘는 신기한 화장품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