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증권주들의 주가가 엇갈리면서 대형과 중소형 증권주 간 극심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삼성 대우 우리투자증권 등 '빅7'이 시가총액 1조~4조원의 대형 종목군을 형성,중소형주와 격차를 벌려나가고 있다.

삼성증권이 최근 반등으로 시총 4조원대에 올라섰으며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3조원대를 탈환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최근 신고가를 경신하며 시가총액 1조5000억원을 뚫었다.

이 밖에 현대 미래에셋 대신 등도 시총 1조~3조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증권사들의 시총은 모두 5000억원을 밑돌고 있다.

한화 교보 SK 서울 NH투자증권 등이 4000억원대,나머지 증권사들은 1000억~3000억원에 그친다.

신흥증권은 가장 적은 1155억원 수준이었다.

이 같은 양극화 심화는 동반 강세를 이어가던 증권주가 올 들어 차별화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