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과 고유가에 따른 경영 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들이 항공사를 상대로 항공화물 유류할증료를 내려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무역협회 하주협의회는 20일 "유류할증료가 도입된 2003년 4월 이후 유류할증료가 유가인상률보다 더 올라 정보기술(IT) 제품 수출에 타격을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항공업계는 "항공유 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넘어서며 항공사 경영을 압박하고 있다"며 "지금의 유류할증료도 추가 인상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