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비영업자산 매각과 실적개선 전망을 바탕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CC는 19일 수익성과 성장성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증권사 호평에 6.18% 급등한 23만2000원에 마감됐다.

KCC는 지난달 9일이후 한달 반 사이 무려 32.6%가 올랐다.

삼성증권은 이날 KCC에 대해 “올들어 자사주와 현대엘리베이터 지분등 비영업 자산 매각으로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0만8000원에서 32만5000원으로 올렸다.

이 증권사 송준덕 연구위원은 “지난달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21.5%를 매각해 순차입금이 3750억원에서 2500억원으로 감소했고,주가상승으로 투자 유가증권 가치도 높아졌다”며 목표가 상향조정 이유를 밝혔다.

그는 KCC의 지속적인 비영업자산 매각은 과도한 유가증권 보유에 따른 낮은 수익성 문제등을 해결해 할인요인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연구위원은 또 페인트 매출증가와 감가상각비 감소에 따른 판유리와 실리콘 모노머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KCC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작년동기 대비 각각 3.0%와 7.4% 증가한 4291억원과 450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히 KCC가 페인트와 건축자재 시장에서 지배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전방산업인 조선 자동차 건설부문의 성장성이 커서 향후 주가가 재평가될 여지가 많다고 주장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