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성신약 소액주주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찾고 보호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일성신약 소액주주 40여명은 19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소액주주협의회를 발족시키고 본격적인 소액주주 활동에 들어갔다. 국내 상장회사의 소액주주들이 오프라인에서 정식으로 권리찾기 모임을 결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이날 회의에선 협의회 상임대표로 상촌인터내셔널 대표이사 김성록씨,공동대표로는 UTIC홀딩스 대표이사 김용범씨와 공인회계사 김철홍씨가 각각 선임됐다.

협의회는 일성신약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 연구개발비 투자를 확대하고 주식 유동성 확보를 위한 액면분할을 단행하며,나눔의 경영을 실천할 것을 일성신약 경영진에 요구할 방침이다. 또 일성신약이 시장 친화적인 기업설명회(IR)를 실시해 기업이미지를 탈바꿈시키도록 촉구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