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노총과 코트라가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노총과 KOTRA가 외국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이전에 지역 단위 노조가 자치 단체 등과 합심해 외국인 투자 유치에 협력한 경우는

있었지만 노총과 정부 산하기관이 협력 약정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약정 체결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결국 노사 안정이 중요하고 이렇게 될 경우 외국인들이 투자가 가능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 결과입니다.

한국노총은 그동안 과격하고 강렬한 투쟁의 대상으로 각인돼 있는 노동계의 이미지 개선을 통해 투자 유치에 일익을 담당할 것임을 역설했습니다.

인터뷰>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함께 외국인 투자자 설명회 유치 활동들 함께 하자는 제의를 받고 이것이야 말로 한국 노동운동이 해야될 선진 경제 규모다운 것 아니겠냐는 생각에 조인식을 갖게 됐다. 앞으로 외국 투자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한국노총이 앞장서겠다)

이처럼 외국인 투자유치 경쟁력에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는 협약 체결식 자리에는 이상수 노동부 장관과 정세균 산자부 장관도 참석해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KOTRA도 이번 한국노총과의 협력을 반기며 외국인 투자 유치 경쟁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홍기화 KOTRA 사장

(한국 노총과 코트라 외국인 투자 유치에 매진할 것을 한국노총의 협력을 얻어서 한국의 노동계 이미지 개선뿐 아니라 모든 투자 기업들이 와서 우리 경제를 위해 일할 수 있는 터전의 첫발의 디딤이 아닌가 생각한다.)

KOTRA는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를 위해 이용득 위원장을 직접투자 자문단의 특별자문위원으로 위촉했으며 이 위원장은 6월말 미국에서 개최되는 투자환경 설명회에 노동계 대표로 참석하는 등 투자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양진성 영상편집 이주환>

이와 함께 양 측은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한 협력사업을 구체화하기로 하고 분기별로 협력 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와우TV 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