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걸 산업자원부 차관은 "국제유가를 주시하고 있으며 원유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차량운행 제한(승용차 요일제 운행 제한 등)이나 에너지 소비 절감 등 강제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아직까지는 수급 문제가 없지만 이란 핵문제와 관련해 어떤 제재조치가 실행된다면 수급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 경우 차량운행 제한이나 에너지 소비 절약을 강제하는 조치들이 가능하며 국제 원유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 가지 동향을 봐서 시행 시기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김신종 산자부 자원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자율적 에너지 절약 유도 정책이 대표적인 예가 될 것이며 내주 초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