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체인 신원이 실적호전 전망과 저평가 매력 부각으로 사흘째 강세행진을 이어갔다.

신원은 11일 550원(2.04%) 오른 2만7550원에 마감됐다.

대신증권은 이날 신원에 대해 동일업종 내에서 가장 저평가된 실적개선주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정연우 연구원은 "신원은 지난 1분기 내수 판매 호조와 수출부문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진행됐다"며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827억원과 4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도 4698원으로 9.1% 올렸다.

정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EPS의 5.7배 수준으로 같은 업종내 한섬과 FnC코오롱이 10.4배와 10.8배에 거래되고 있는 데 비해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주장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