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불법매각 의혹으로 경제 관료에 대한 신뢰가 추락하고 있습니다.
부동산과 세금, 환율 등 산적한 경제 현안은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제 정책의 컨트롤 타워인 재정경제부가 깊은 침묵에 빠져 들었습니다.
연초 세금 논쟁으로 여론의 난타를 당한데다
부동산, 환율 등 시장의 역풍은 정부 정책을 비웃는듯 합니다.
<S: 부동산대책 약효없어 곤혹>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첫 단추부터 잘못됐다며 민간 연구소들은 연일 포문을 열고 있습니다.
<S: 외환 개입 포기, 환율 급락>
개입해야할 환율은 방치하고 놔둬야할 금리는 조종한다며 재계는 아우성입니다.
여기에 외환은행 불법 매각 의혹의 중심에 재경부 핵심 관료들이 그야말로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경제 관료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S: 경제 정책조정 기능 상실>
재경부의 말이 시장에 먹히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이 상태에서 부처간 정책조정 역할은 불가능합니다.
<S: 재경부 리더십 부재>
조타수 역할을 해야할 재경부 수장들은 장기 출타중이거나 함구령이 내려진 처지입니다.
한덕수 경제부총리는 국무총리 권한대행으로 최소한 오는 19일까지는 발이 묶였습니다.
박병원 차관은 재건축과 세금 발언으로 청와대의 경고를 받았고 김석동 차관보는 외환은행 스캔들의 주역으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S: 영상편집 신정기>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원달러 환율이 8년여만에 최저치로 떨어지고 강남 집값이 평당 3천만원을 넘어도 재경부는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와우TV뉴스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