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젤이 멕시코 시장에 진출했다는 소식에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되면서 급등세를 나타냈다.

유엔젤은 지난 7일 3.63% 상승한 9130원에 마감됐다.

멕시코 통신사업자 유사셀을 통해 모바일 콘텐츠 가입형 서비스에 관한 8년 장기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공시한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정우철 동양종금증권 연구위원은 "유엔젤은 이번 계약으로 유사셀에 통화연결음을 서비스해 3분기부터 매출이 생길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3600원에서 1만4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 연구원은 "멕시코는 이동통신 보급률이 아직 40% 수준이고 무선 인터넷 시장은 초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한우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태국 말레이시아 등의 통화연결음 서비스 가입자가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엔젤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서 신규 서비스를 준비 중이거나 시작했다"며 "이에 따라 향후 매출이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