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 신한지주 지분 9.4% 확보 ‥ 사실상 최대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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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최대은행인 BNP파리바가 신한지주 지분을 10% 가까이 확보,사실상 최대주주로 올라설 전망이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BNP파리바는 지난달 말 신한금융지주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이달 중 예금보험공사가 매각하는 신한지주 주식 6.22%(2236만주) 중 90%(지분율 5.6%)를 블록세일 방식으로 인수할 예정이다.
BNP파리바는 이미 3.8%를 보유하고 있어 블록세일이 끝나면 지분율이 9.4%로 급등,국민연금(4.3%)을 제치고 사실상 최대주주가 된다.
신한지주의 최대주주는 예금보험공사로 21.03%(전환상환 우선주 포함)를 보유 중이지만 이달 중 보통주 6.22%를 매각하는 등 새주인 찾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BNP파리바가 신한지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금융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투자은행 업무에도 진출하는 등 사업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리에 본사를 둔 BNP파리바는 프랑스 내 2000여개의 지점과 세계 90여개국에 해외지점을 운영하는 대형 은행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