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화 제작사로 잘 알려진 싸이더스가 게임배급 업계의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택균입니다. 기자> 지난해 9월 게임전문 배급사를 인수하며 게임 시장에 뛰어든 싸이더스. 굵직굵직한 게임 판권을 잇따라 사들이며 빠른 속도로 배급 시장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이미 5개의 온라인 게임 판권을 사들인데 이어 최근에는 일본 타이토사로부터 '무인가'라는 플레이스테이션용 게임의 개발 판권까지 사들였습니다. 인터뷰-차승혁 싸이더스 게임사업 총괄이사 "올해는 기존에 계약된 게임외에도 10개에서 15개 이상을 계획하고 있고요. 향후에도 매년 그 정도 규모로 사업방향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판권을 사들여 중국과 미국, 유럽 등지에 배포한 온라인 게임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올해부터는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됩니다. 바이넥스트창투 등과 200억원 규모로 설립한 게임펀드의 집행도 초읽기에 들어가 싸이더스의 입지는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인터뷰-차승혁 싸이더스 게임사업 총괄이사 "펀드 운영에 대한 업무는 이미 시작을 했구요. 향후에 좋은 양질의 게임이 나오면 언제든 투자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싸이더스와 효성처럼 대규모 자본을 앞세운 신생 배급사의 잇딴 등장에 중소 게임배급 업체들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한 채 이들의 다음 행보에 촉각을 모으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