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들이 이달 들어 잇따라 해외 기업설명회(IR)에 나서고 있다. 키움증권과 전자결제서비스업체인 다날은 6~7일까지 이틀간 홍콩 싱가포로 등에서 해외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해외 IR에 나선다고 6일 공시했다. 다날은 지난해 실적과 올해 예상실적,경영현황 등을 설명하고 외국인 투자를 유치할 목적에 이번 IR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해외투자자에게 회사의 높은 성장성을 알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도어록 전문업체인 아이레보는 오는 10일부터 닷새 동안 대만 홍콩 등을 돌면서 외국인들의 신규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 하나투어와 CJ인터넷 등도 최근 런던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에서 IR를 개최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실적이 탄탄한 기업은 해외IR를 전후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거나 강한 하방 경직성을 보인 사례가 많은 만큼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