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올 상반기에만 3개 신제품을 내놓는 등 올해 항암제 사업을 강화해 이 분야 매출을 지난해 10배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달에 국내 최초로 합성에 성공한 젬시타빈 성분의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겜빈'과 국내 최초의 이리노테칸 성분 복제약(제네릭) 항암제 '이노테칸'을,오는 6월에는 백금 성분이 들어 있는 전이성 결장암 치료제 '리프라틴'을 각각 내놓기로 했다.

또 하반기에도 1~2개 항암제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여 항암제 부문에서 올해 전년의 10배 수준인 1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항암제 제네릭 신제품으로 시장 기반을 다질 경우 2010년께 선보일 예정인 자체 개발 항암제 신약 '오락솔'의 판매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