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도이치뱅크는 기아차에 대한 분석재개자료에서 목표주가 1만4000원으로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올해 핵심 이익이 적자 전환될 전망이며 원화 강세와 부족한 모델 라인업, 낮은 수율 등의 영향으로 향후 몇 년간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5240억원 규모의 컨센서스 영업이익 전망치는 주요 모델 출시가 없다는 점과 1분기 판매 실적이 빈약했다는 점 등에서 현실성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잘못된 기대감이 주가를 고평가 상태로 올려놨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와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는 최신 모델의 경우 비용은 더 드는 반면 판매는 덜하다고 설명했다. 해외 재고도 쌓이기 시작한 것으로 관측돼 인센티브 상승과 출하 감소 등의 악순환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