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무상증자를 실시한 팬텀의 CFO 김태형 이사를 전화로 연결해 의미와 향후 계획을 들어보겠다. 먼저 유무상증자 현황과 의미를 설명해 달라 팬텀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은 28% 증가한 10억이 증가하나 이를 통해 약 410억원의 자금을 유치하게 된다. 이 같은 규모는 엔터테인먼트업계 최대 규모이며 이보다도 증권회사 총액인수라는 점에서 실권에 대한 우려가 전혀 없고 약 410억원 자금을 이미 확보한 거나 마찬가지라는 점에서 볼 때 성공적이라고 판단된다. 또한 주주배정에 앞서 회사의 내부사정을 잘 알고 있는 우리사주조합에 약 5%인 10만주를 배정하였고 , 이미 대부분의 직원들이 참여의사를 보이고 있어 증자 성공에 대한 자신감이 높다고 본다. 무상증자의 경우 최근 엔터테인먼트 평균 자본금 규모가 100억원을 상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팬텀은 현재 35억원 규모에 불과하였다. 또한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53%를 초과하였고 외국인투자가의 지분이 한때 24%에 육박하는 등 시장내 실질적 유통물량이 20-30%대로 유통주식수 감소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만이 많은 상태였다. 따라서 이번 무상증자로 팬텀의 자본금 규모가 엔터테인먼트 평균에 근접함에 따라 유통주식수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만은 상당부분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4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들어온다. 자금 사용용도와 증자 효과는 무엇이 있는가? 지난 2005년이 종합엔터테인먼트를 구축하기 위한 한해 였다면 2006년은 이러한 시스템을 통한 엔터테인먼트업계의 강자로써 실질적 실적을 보여주는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지역내 한류열풍의 확산과 방송통신 융합에 따른 문화컨텐츠 가치의 상승은 분명 엔터테인먼트 업계에게는 펀더멘탈 개선의 중요한 바탕이라고 판단된다. 이미 많은 코스닥내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이 하반기 투자를 위한 자금을 확보한 상태로 알고 있다. 팬텀은 업계 대표주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증자 및 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유입이 없었다. 이제 업체들끼리의 진검승부가 하반기 펼처질것으로 예상된다. 팬텀은 "그동안 컨텐츠 투자를 위해 내부적으로 치밀하게 준비해왔다. 이번 자금유치를 통해 하반기 가시적인 투자의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팬텀은 이번 410억원의 증자를 통해 먼저 차입금을 상환, 무차입 경영을 실현할 계획에 있으며 하반기까지 약 200-300억원의 잉여자금을 음반, 영상컨텐츠, 연기자 영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에 있다. 이번 유상증자와 이를통한 컨텐츠 투자를 통해 향후 팬텀은 "국내 1위의 엔터테인먼트업체로서의 위상이 더욱 굳건히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