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 4월 따듯한 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번 상승이 단순 반등으로 끝날지 아니면 기존 상승추세로 복귀할지 갑론을박이 뜨겁습니다. 강기수 기자가보도합니다. 이번 상승이 1400선을 넘어, 지난 고점을 뚫을 것인가? 무서운 속도로 반등하고 있는 주식시장을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서 긍정론과 신중론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 분위기는 일단 긍정적인 시각이 우세합니다.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수준이 낮아 어닝쇼크로 확대되지 않고, 환율 금리 불안 등 기존 악재는 시장에 반영됐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연일 사상 최고가 행진을 펼치고 있는 해외증시에 비해 국내 증시만 너무 과도할정도로 역차별을 당했다는 측면에서 한국증시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긍정적 시각은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와 국내에서 대우와 신영증권등이 내놓고 있습니다. 실제로 외국계 증권사의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 시점부터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을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대우증권도 주도주인 증권주 시세가 꺽일때까지는 지수는 계속간다라는 공격적인 전망을 내놨고, 신영증권도 이전 반등을 넘어서는 상승이 기대된다며 낙관론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반면 신중론을 펼치고 있는 굿모닝신한증권은 유동성으로 촉발된 반등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 후 환율과 실적부진이라는 펀더멘털 불안으로 추세 상승을 말하긴 이르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올 초부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대신증권도 주가 상승 이면엔 금리와 환율변수가 여전히 위험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3번에 걸친 반등실패이후 펼쳐지고 있는 지수상승. 과연 국내증시가 3전4기신화를 이루며 사상최고가를 돌파하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강기수입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