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8 16:54
수정2006.04.08 21:27
약국 조제자동화업체인 JVM(대표 김준호)이 스웨덴 정부와 독점 납품계약을 체결하고 유럽시장에 진출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VM은 스웨덴 정부와 전자동 약품 분배포장시스템(ATDPS)을 2년간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JVM은 연간 500만달러 정도의 ATDPS 관련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12년간 독점 공급해온 일본업체를 제치고 올해 독점 계약을 맺게 됐다.
김준호 JVM 사장은 "스웨덴과의 독점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시장 공략에도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프랑스에 7대,독일에 3대의 장비를 공급해 시험가동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부터 이들 나라에도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ATDPS는 병원에서 처방전을 컴퓨터에 입력하면 네트워크를 통해 약국에서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약을 조제·공급하는 시스템이다.
병원과 약국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약의 오·남용도 방지할 수 있어 선진국을 중심으로 매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