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동양종금증권은 올해 전세계 휴대폰 출하량을 9.1억대로 추정한 가운데 단기적으로 휴대폰 부품 업체들에 대해 보수적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권고했다. 신흥시장의 신규 가입자 증가세가 전체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되나 국내 휴대폰 업체들의 경우 신흥시장 저가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출하량이 글로벌 업체들을 능가하기 힘들 것으로 관측. 또 늘어나는 개발비와 마케팅비 부담으로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추정돼 부품 업체들에 대한 단가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 부품 업체들의 예상 실적을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 주가는 최근 이미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이나 실적 개선에 대한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어서 업체별 수혜 요인에 따른 개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저가폰 시장 확대와 휴대폰 업체들의 해외 생산비중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인탑스피앤텔 등 케이스 업체들은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