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안구건조증 치료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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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건조한 날씨에 안구건조증 때문에 안과를 찾는 환자가 두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뾰족한 치료제가 없어 불편이 많았는데 국내에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합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최근 들어 눈이 따갑고 뻑뻑한 느낌이 심해져 안과를 찾은 직장인 문선정씨.
눈물량이 현저하게 부족한 전형적인 안구건조증 환자입니다.
인터뷰 : 문선정 윈컴PR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눈이 너무 뻑뻑하고 통증을 느껴 컴퓨터를 통한 작업을 1시간 이상 할 수 없게 됐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황사까지 겹치면서 문씨처럼 안구건조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두배 이상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찬주 안과전문의
"안구건조증은 아직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질병으로 인식하지 않아 이를 방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치료가 늦어져 심각한 경우에는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는 병입니다."
그간 국내에는 별다른 안구건조증 치료제가 없어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인공 눈물에만 의존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보톡스로 유명한 제약사 엘러간이 삼일제약과 손잡고 세계 첫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국내에 출시함에 따라 본격적인 치료의 길이 열렸습니다.
인터뷰 : 권오훈 한국엘러간 마케팅부장
"레스타시스는 지난 2003년 FDA 승인을 받아 출시된 세계 첫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출시 후 미국 시장의 55%를 점유하는 등 치료 효과를 인정받은 안약입니다."
마땅한 경쟁 제품이 없는 시장 특성상 이 제품만으로 100억원대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