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중국의 투자은행(IB) 업무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하나은행은 30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왕롱 중국 쑤저우시 서기와 리우타오 대외무역합작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쑤저우시와 IB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중국금융기관의 NPL(부실여신) 매각,국내기업과 중국기업 간 인수합병(M&A),중국 소재 기업의 한국 증시 상장,양국간 투자 촉진을 위한 공동 노력 등에 대해 협력하게 된다. 하나은행은 중국 정부의 서울투자설명회를 20여 차례 후원해왔으며 현재 홍콩 상하이 칭다오 선양을 연결하는 차이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국내은행 처음으로 중국 청도시와 IB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남용 하나은행 부행장보는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중국 IB 업무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향후 동아시아 금융네크워크 구축을 위한 중국 공략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