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8 16:49
수정2006.04.08 20:19
중국에 신라호텔의 이름을 내건 특급호텔이 들어선다.
신라호텔은 중국 쑤저우(蘇州)시에 위치한 5성(특1)급 호텔의 위탁 운영을 맡기로 하고 소유주인 젠웨이 그룹과 20년간 위탁을 위한 MOU(양해각서) 조인식을 최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신라호텔이 운영할 '쑤저우 신라호텔'은 연면적 1만9000여평 위에 7층짜리 본관 건물을 비롯해 4개 건물로 구성,2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오는 7월 개관한다.
국내 토종 호텔이 해외에서 문을 열기는 이번이 처음으로,신라호텔은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특급호텔 본사의 경우처럼 브랜드 및 운영 노하우 제공에 따른 로열티를 받는다.
신라호텔은 이 밖에도 오는 6월 인도 최대 기업인 타타그룹 계열의 타지호텔과 전략적 마케팅 제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고 300개 호텔 연합체인 프리퍼드 호텔즈(Preferred Hotels)에 가입,마일리지를 공유하는 마케팅을 펼치는 등 해외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