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역협회장 임기를 끝내고 최근 현업에 복귀한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이 그룹 정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그룹에 복귀한 김재철 회장. 김 회장이 대외 활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그룹 경영을 재개했습니다. 전화녹취-서정동 동원F&B 홍보팀장 "김재철 회장께서는 동원그룹으로 복귀하신 이후 신규 사업을 위해 다양한 자문역할을 담당하고 계십니다. 아울러 인재육성 등 육영사업을 폭넓게 전개하고 계십니다." 김 회장은 최근 중앙인사위원회가 마련한 포럼에서 "습관이나 관행을 벗지 않고는 기업이든 국가든 발전하기 힘들다"며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김 회장 복귀에 맞춰 단행된 그룹 인사에서는 전문성을 갖춘 40대 임원이 대거 발탁돼 이같은 분위기를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이와함께 "본업에 소홀한 사람도 망하고 본업만 하는 사람도 망한다"며 신사업을 강도높게 추진중입니다. 이를 위해 해태유업 외에도 추가로 기업 인수ㆍ합병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각에선 동원그룹이 종합식품그룹 도약과 함께 건설사업을 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최근 두산중공업 상임고문 출신인 박건동씨를 동원시스템즈 건설부문 사장으로 영입한 것도 맥이 닿아 있다는 풀이입니다. 안주하기 쉬운 일흔 한살이라는 나이에 혁신을 부르짓는 그룹 총수의 행보가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