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대주주인 상하이자동차와 함께 중국에 합작 공장을 세우려는 계획이 무산됐다. 쌍용차는 대신 상하이차가 단독으로 중국에 지은 공장에 반제품조립생산(KD) 형태로 수출하거나,로열티를 받고 기술만 전수하는 방식을 검토키로 했다. 최형탁 쌍용차 사장은 28일 서울 W호텔에서 열린 렉스턴Ⅱ 신차발표회에서 "과잉생산을 우려한 중국 정부가 합작공장 건설 요건을 강화함에 따라 일단 합작공장 설립 계획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