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4일 자동차 업종에 대해 중국 소비세 인상의 수혜가 기대된다면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이 증권사 서성문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승용차 소비세율을 대폭 올리기로 했으나 1000~1500cc의 소형차는 오히려 세율이 5%에서 3%로 낮아진다고 소개했다. 소형차를 우대하는 세율 조정은 현지 업체나 소형차 비중이 높은 국내 업체들에 호재라고 판단. 특히 기아차는 지난해 중국 판매대수의 60%가 소형차인 엑센트였고 이 중 90%가 1300cc였다는 점에서 소비세율 개정에 따른 수혜폭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시장에서의 모멘텀 지속과 유효한 내수 회복세 등을 감안할 때 주가의 하방경직성이 탁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간 조정도 3개월간 지속되고 있어 저점매수 기회라고 설명하고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