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국내 개인들의 부채가 568조원에 이르면서 1인당 빚이 12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05년 중 자금순환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개인부문의 부채 잔액은 총 568조원으로 1년 새 57조2000억원(11.2%) 증가했다. 통계청이 추계하는 지난해 국내 인구(4829만명)를 감안하면 1인당 빚은 약 1176만원에 달하는 셈이다. 이처럼 지난해 개인의 빚이 급증한 것은 부동산시장의 과열로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풀이된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