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8 16:42
수정2006.04.08 20:16
앵커>> BMW, ING생명, 샤넬 등 우리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럽 기업들이 EU기업들의 무역장벽이 여전히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EU와의 FTA 등 무역활성화를 위해서는 장벽 해소가 시급하다는 주장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랑콤, 샤넬. 국내에 들어온 유럽 화장품 회사들은 수입제품에만 적용되는 제조증명의 검토 폐지를 요구했습니다. 또 기능성 화장품들의 구체적인 효능을 광고에 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BMW 등 유럽 자동차 업체는 새롭게 도입된 미국의 배출장치 자기진단장치 기준에 불만이 많았습니다.
EU 기업들이 가장 크게 염려하는 것은 바로 지적재산권이었습니다.
[인터뷰 피터 튤리스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 부회장]
“지적재산권에 관해 한국의 법규는 세계적인 기준으로 봐서도 엄격합니다. 그렇지만 불행히도 그 적용에 있어서는 부족합니다.”
지난해 EU 출신 기업들의 우리나라 직접 투자는 47억8천만달러, 미국과 일본보다 많을 뿐더러 두 지역이 줄어든 것에 반해 크게 늘었습니다. EU 기업들은 우리나라와 EU가 FTA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피터 튤리스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 부회장]
“EU 기업들은 한국과의 FTA에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에서FTA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한국정부도 EU와의 FTA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
유럽 기업들은 최근 환율 하락 여파에서 보는 것처럼 미국 경제에 편향된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우리나라가 EU 기업과의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