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판교신도시 분양이 눈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까지 분양가가 결정되지 않아 일정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성남시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최진기자? 기자) 네, 성남시청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전 성남시장이 기자회견을 끝마쳤는데요. 성남시는 민간분양 아파트의 분양일정이 다소 지연되더라도 업체들이 신청해 온 분양가를 면밀히 분석해 가격의 거품을 빼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민간건설사는 평당분양가 1230만원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이에 반해 성남시는 주공이 제시한 1100만원선으로 내릴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민간업체의 분양가 1230만원에 옵션사항을 적용하면 분양가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서민들의 내집마련을 위해 건설된 판교신도시의 의미가 퇴색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분양일정을 연기하더라고 분양가를 내리겠다는 것이 성남시의 입장입니다. 이에대해 민간건설사는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판교시공을 할 수 없다며 강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이번주초부터 마라톤 협상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오늘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 분양일정 차질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만약 분양가를 확정짓지 못할 경우 내일로 예정된 입주자 공고도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29일로 예정된 청약일정도 연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성남시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민간건설사들도 또다시 협상에 들어갔지만 양측의 입장차이가 커 쉽게 합의점을 찾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성남시청에서 와우티브이뉴스 최진입니다. 최진기자 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