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미래에셋증권 임홍빈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스타 출시 지연이 PC와 반도체 산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비스타 출시 연기로 PC 성장률이 둔화되고 연말 시즌 효과에 대한 기대치도 낮아진다고 설명. D램 가격의 하락폭도 당초 예상(10%)보다 큰 15~20%에 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D램 업체들의 수익을 추가적으로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낸드의 경우 비스타 출시 등에 따른 D램 수요 확대를 대비해 설비를 전환, 생산능력을 조절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러한 기대도 낮아질 것으로 관측. 올 하반기 통상 수준보다 낮은 계절적 수요는 분명 존재할 것이나 이를 감안해도 기조적 사이클의 저점은 트리플 저점이 완성되는 내년 상반기일 것이라는 기존 견해를 유지했다.업종 투자의견은 중립.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