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콤의 약진에 KT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연사숙 기자입니다. 남중수 KT사장은 최근 영업사원들에게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CG-남중수 KT사장) 해지를 신청한 고객을 설득해 붙잡아 두는 '해지방어율'을 높이는 직원에게 인사평가 점수를 가장 높게 주겠다는 것입니다. (S-KT, 기존가입자 유출막기 총력) 초고속인터넷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며 신규가입자 유치가 어려워지자 기존가입자 유출을 막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CG-초고속인터넷 시장) 특히 지난해 9월 초고속인터넷 시장에 뛰어든 파워콤의 약진이 두드러지자 51%의 시장점유율을 가진 KT로써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CG-파워콤 가입자 현황) 실제로 파워콤은 넉달만에 가입자 26만명이 넘어선 데 이어 이달들어 4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포화된 시장을 감안할 때 파워콤의 가입자 유치는 상당히 공격적인 것으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순수증가율의 68%를 기록했습니다. (S-초고속인터넷 '과당경쟁' 가열) 샹황이 이렇자 고객 뺏기 전쟁에 갖가지 부당행위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CG-초고속인터넷 시장 과열경쟁 사례) 경쟁업체 고객에게 위약금을 물어줄테니 서비스회사를 바꾸라는 식의 불법마케팅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해지방어율'을 높이는 직원에게 특별 고가를 부여한다고 하자, 직원들끼리 서로의 고객을 주고받는 일 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S-통신위,초고속인터넷 고강도 조사) 정보통신부 통신위원회는 이처럼 시장혼탁이 과열되자 이달 초부터 초고속인터넷시장에 대한 강도높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S-편집: 신정기) 여기에 케이블TV방송사(SO)가 저렴한 요금을 무기로 시장점유율 10%를 넘어서고 있어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뺏고 뺏기는 전쟁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와우TV뉴스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