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인선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결정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은 20일 새 총리 인선과 관련,"4~5배수 후보를 놓고 백지 상태에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주에는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권이든 비정치권이든,남자든 여자든 총리 인선 기준으로 정한 대여섯가지 조건에 맞는 분이 있는지에 대해 노 대통령이 지난 주말부터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본적으로 백지 상태에서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치권 인사도 후보에 포함됐음을 강력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