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의 기은경제연구소는 한국중소기업학회와 공동으로 오늘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학술 대회는 "향후 10년, 중소기업의 블루오션은 어디인가?"라는 주제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렸습니다.
논의된 내용은 중소기업에게 있어 블루오션이 중요한 이유와 국내외 성공사례,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 진출전략 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
동덕여대 '모두의 거리'라는 이름이 무색해지고 있다. '모두'는커녕 아무도 없어 마치 '유령도시'처럼 돼가고 있는 것이다.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까지 더해지면서 학교 앞 상권이 더 위축될 분위기다. 기말고사를 앞두고 젊은이들이 학교와 상권을 메워야 할 시기에 일부 직장인과 노년층만이 거리를 지키고 있다. 16년 만에 역대급 폐업인데한경닷컴이 서울 성북구 소재 동덕여대 앞 '모두의 거리'를 찾은 지난 3일. 이날 아침부터 오후까지 내내 거리는 한산하다 못해 텅 빈 때가 대부분이어서 으슥한 느낌까지 들었다. 이미 이곳은 내수 침체로 인해 위기가 고조되던 찰나다.한경닷컴이 지방행정인허가 데이터개방 통계를 분석한 결과, 동덕여대가 위치한 하월곡동에서 1~11월 폐업한 외식업(일반+휴게 음식점) 점포 수는 83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위기 사태로 인해 피해가 컸던 2008년(94곳) 이후 16년 만에 최다 기록이다. 12월분까지 포함되면 2008년과 비슷하거나 더 많아질 가능성도 있다. 프랜차이즈도 "못 살겠다"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인근의 한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 점주 50대 노모씨는 "동덕여대 사태로 인근 상권이 죽었다"까지 표현했다. 노씨는 "평균적으로 하루에 50명 넘는 동덕여대 학생들이 우리 가게를 방문했는데 지금은 기껏해야 1~2명이다. 배달 주문도 줄었다. 학생들이 학교에 안 나오니까 강의실이나 과실에서 시켜 먹는 사람 자체가 사라졌다"고 호소했다. 그렇게 학생들이 사라진 그의 가게에는 드문드문 50~60대 이상 손님들만 자리를 지켰다.이밖에 소위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음달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인공지능(AI) 홈으로 맞붙는다. 올해 1월 열린 CES 2024의 주제가 AI 가전이었다면, 내년은 AI 제품들이 한데 어우러져 일상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AI 홈’이 주인공이다.삼성전자는 CES 2025 개막 하루 전인 다음달 6일 ‘경험과 혁신의 확장’을 주제로 AI 홈의 미래를 제시한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5일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사에 CES 2025 초대장을 보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을 이끄는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이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올해 1월 열린 CES 2024에서 ‘초연결’을 주제로 AI 가전을 대거 선보였다. 내년에는 더욱 진화한 AI 가전과 이를 활용한 AI 홈의 미래를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AI가 복약 시간을 안내하고 수면 중에 조명, 공기청정기 등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등 진화한 AI 기능이 공개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LG전자도 다음달 6일 해외 미디어 파트너 등 1000여 명을 초청해 ‘LG 월드 프리미어’를 연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공감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을 주제로 AI 홈의 청사진을 공개한다. LG전자는 “공감지능이 바꿀 고객의 미래를 더욱 구체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공감지능 기반의 LG AI 홈은 사용자의 생활 습관을 관찰해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이 방 너무 더워’라고 말하면 AI가 이용자의 과거 사용 경험을 기반으로 온도, 바람 세기를 스스로 설정한다. ‘에어컨 온도를 26도로 맞춰’와 같은 약속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한국 기업이 글로벌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시장에서 한 분기 만에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과 LG는 저전력, 고휘도 등 고성능 OLED 공급을 늘려 중국과의 격차를 벌리겠다는 계획이다.5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 LG의 2분기 OLED 시장 점유율(출하량 기준)은 49.9%로 중국 회사(49%)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직전 1분기엔 한국(48.7%)이 처음으로 중국(49.9%)에 추월당했다. 업계에선 K디스플레이가 중국에 LCD(액정표시장치) 주도권을 뺏긴 데 이어 OLED 시장에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고조됐다.한국 기업들이 2분기에 선방한 건 TV 등 대형 OLED 패널 수요가 증가한 것과 더불어 태블릿, 노트북,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기기에 들어가는 중소형 OLED 패널 공급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지난 5월 애플이 처음으로 OLED를 장착해 출시한 아이패드 프로엔 삼성, LG가 전량을 공급하고 있다. 애플이 9월 출시한 아이폰16용 OLED 역시 삼성, LG가 대부분 공급한다. 이에 따라 3분기엔 한·중 간 격차가 10% 이상 벌어졌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그렇다고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 스마트폰을 공격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IT 기업 대다수가 BOE, 차이나스타(CSOT) 등 자국산 OLED를 장착하고 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산 스마트폰 내 한국산 OLED 패널 사용 비중은 2021년 79%에서 지난해 16%로 크게 낮아졌다.삼성, LG는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OLED, 탠덤 OLED 등 고성능 OLED 분야에서 우위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LTPO OLED는 속도가 빠르고 전력은 덜 써 주로 아이폰